|2026.03.03 (월)

재경일보

KT, 아이폰3GS 보상판매 대신 '약정승계'

실질적 부담은 그대로 "아이폰4는 여전히 그림의 떡"

김상고 기자

KT가 아이폰 4 출시를 앞두고 기존 아이폰 3GS 사용고객에 대해 보상판매 대신 약정승계 방식의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약정승계가 가능한 것과  USIM 카드 무상 지급외에는 추가적인 금전적인 혜택은 없어 실질적인 효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KT는 아이폰 4 도입에 맞춰 기존 아이폰 3GS 사용고객이 기존 번호 그대로 아이폰 4로 기기변경하고 3GS 폰의 잔여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다른 고객에게 선택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약정승계 프로그램은 아이폰 4에 대한 고객의 사용욕구를 수용하면서 기존 3GS 폰의 할부금 부담을 완화하고 활용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것으로, 특히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승계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KT는 설명했다.

승계 방법은 크게 3가지로 ▲3GS의 할부금 및 요금할인 모두를 제3자에게 승계 ▲3GS의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아이폰 4 사용고객이 계속 부담 ▲3GS의 할부금은 아이폰 4 사용고객이 부담하고, 요금할인은 3GS 사용고객에게 승계하는 방법이며 이외에도 명의변경이나 동일 명의 추가개통을 통해서 승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3GS 고객이 아이폰 4를 기존 번호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폰 4로 기기변경을 해야한다. 이때 기존 3GS의 잔여할부금, 위약금 등의 제3자 승계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만일 제 3자에게 승계하지 않는다면 기존처럼 잔여할부금이나 요금 등은 정상 청구된다. 또한 승계 신청 후 기존 3GS 폰은 제 3자가 30일이내에 개통 처리해야 정상적으로 승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기존 3GS의 잔여할부금 및 요금할인 등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기존 3GS가 쇼킹스폰서 기본형 및 i-형으로 개통한 경우에 가능하다.

3GS를 승계받은 고객이 단말할인 및 요금할인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전용요금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타 요금 변경 시에는 아이폰 4 또는 3GS 고객에게 제공되는 할인은 모두 중단된다.
KT는 기존 3GS를 제 3자에게 승계하고 새로 아이폰 4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마이크로 USIM을 무상 제공하고 마일리지 포인트 2만점을 추가 부여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KT 개인고객사업본부 나석균 본부장은 “이번 약정승계 프로그램 시행으로 기존 3GS 사용고객은 별도의 위약금 없이 아이폰 4를 사용하고, 3GS 폰은 제3자에게 양도하는 자원의 재활용이 이루어져 보다 많은 고객이 아이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함으로써 무선인터넷의 즐거움과 가치를 체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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