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냥중 부주의로 동료에 총기사격…주말 사건사고 이모저모

홍민기 기자

청주지법 형사2단독(방선옥 판사)은 총기류를 소지해 사냥에 나선 A씨(58)가 부주의로 동료에게 부상을 입혀 중과실치상죄를 적용,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을 담당한 방선옥 판사는 "피고인이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살피지 않고 도망가는 고라니를 향해 엽총 산탄 1발을 발사해 피해자가 산탄에 맞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월24일 오후 2시께 모 야산에서 B씨(55)와 함께 사냥을 하던 중 주변을 살피지 않고 총을 쏴 B씨에게 부상을 입혔다.

5일 충북경찰서는 삼베 밭에서 대마를 대량으로 훔친 뒤 불법으로 판매한 청주시내 모 폭력조직원 C씨(35)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C씨 등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정선군 한 삼베 밭에서 대마 2000g를 훔친 뒤 같은 해 11월 청주시 한 병원 앞에서 훔친 대마를 D씨에게 판매했고 남은 대마는 수십 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경남 김해에서는 자신이 운송거래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상습적으로 파지를 몰래 빼돌린 뒤 이를 판매한 E씨(47)가 절도 협의로 체포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E씨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F포장과 파지 운송거래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파지수송을 맡으면서 관리 소홀을 틈타 총 39회 걸쳐 파지 605t(경찰추산 8600만원 상당)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E씨에 대해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서는 주유기를 리모콘으로 조작해 수십억 원 어치의 유사경유를 팔아온 주유소 업주와 종업원들이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청원군 모 주유소에서 리모컨을 조작해 유사경유가 보관된 지하 저장탱크를 개폐하는 수법으로 시가 33억원 상당의 유사경유 230ℓ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이들에 대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머지 종업원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단골손님으로 환심을 산 뒤 수백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G씨(54)에 대해 절도 혐의로 붙잡았다고 충북 청주흥덕경찰서가 5일 밝혔다.

G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5시께 청주시 H씨(57·여)의 집에서 시가 246만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 등 금품 896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은 조사 결과 G씨는 H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으로 수차례 방문해 친분을 쌓은 뒤 H씨의 집에 놀러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