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우조선해양, 3억 달러 규모 운반석 4척 수주

정유운반선 2척 ∙ 화학제품 운반선 2척…하반기 선종 다양화로 100억불 달성 계획

김은혜 기자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오른쪽)과 KOTC 사 나빌 모하매드 보리슬리 회장(왼쪽)이 최근 쿠웨이트 현지에서 아프라막스 탱커 2척에 대한 계약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정유운반선(Product Carrier)과 화학제품 운반선(Chemical Tanker) 등 약 3억 달러 상당의 선박 4척을 수주하면서 상반기 수주를 마무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 S.A.K.)와 아프라막스(Aframax)급 정유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유럽의 한 선사로부터 7만 5천 톤급 화학제품 운반선 2척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정유운반선은 길이 250미터, 폭 42미터에 높이는 21.5미터로 정제과정을 거친 석유제품 11만 톤을 싣고 15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들을 2012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현재 KOTC는 선대 개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지난 2008년 8월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역시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주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화학제품 운반선은 현존하는 화학제품 운반선 중 가장 큰 규모인 7만 5천 톤급의 화학제품 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 선박들 역시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중순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벌크선·초대형 유조선·블록 수송선 등의 일반상선부터 해양플랜트 설치선 등의 복잡한 해양제품까지 다양한 선종에서 총 32척(일반상선 29척, 해양제품 3기)·약 32억 불의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시장의 회복세를 발판으로 하반기 영업활동 강화 및 다양한 선종에서 수주를 이뤄내 7월 말까지 60억 불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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