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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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시사 프로그램 W MC 낙점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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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배우이자 건강 미인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김혜수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바로 국내 지상파 최초의 MBC 심층 국제시사 프로그램인 ‘W’의 새 진행자로 선정됐기 때문.

25여년 동안 연기 외에도 토크쇼 등 대중문화 영역 안에서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보여준 김혜수가 이번에는 시사 다큐 프로그램으로 외연을 확장한 최초의 발걸음을 떼고 있다.

김혜수와 ‘W’의 만남. 낯설어 보이지만 결코 낯설지 않다. 이미 그녀는 지난 2009년 11월 ‘W’팀과 함께 네팔에 가서 가난한 현지인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다. 김혜수는 몸을 사리지 않고 30kg가 넘는 쌀가마니도 번쩍 들어 올려 제작진을 놀라게 했고, 이가 득실거리는 아이들의 머리를 직접 감겨 주며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올해로 5주년을 맞아 ‘W’의 변신을 고심하던 제작진은 새로운 MC로 여러 후보를 놓고 검토하던 중 김혜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그녀를 몇 차례 만나 의사를 타진해본 결과 김혜수가 W에 대해 굉장한 애정과 관심이 있음을 확인했다. 직접 만나본 제작진에 따르면 “그녀는 우리가 생각한 그 이상이다” “그녀의 관심과 생각은 ‘W’가 추구하는 가치와 절묘한 앙상블을 이룰 수 있다”며 대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혜수의 ‘W’ MC 발탁은 평소 그녀가 ‘다큐 마니아’라는 사실을 알고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그녀는 여러 다큐 전문 채널에 나오는 자연, 동물, 환경 등 온갖 분야의 다큐를 꼼꼼히 챙겨본다. MBC에서 방송된 <북극의 눈물>이나 <아마존의 눈물> 등 대형 다큐들은 조카와 함께 즐겨보면서 설명까지 친절하게 해줄 정도였다고 한다.

“‘W’가 5년 동안 보여준 세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좋아한다”는 김혜수는 “드디어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꿈이 이뤄졌다”면서 ‘W’ 진행자에 대한 기대와 함께 “조심스럽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지인들 가운데 행동하는 젊은 운동가들이 항상 자신을 일깨워 주고 있다는 그녀는 인도의 여성 생태학자로 환경운동과 여성운동의 사상을 통합한 에코 페미니즘에 입각한 운동을 전개한 ‘반다나 시바’나 영국 금융재벌인 로스 차일드 가문의 일원으로 환경운동 그룹 어드벤처 에콜로지의 대표인 ‘데이비드 메이어 드 로스 차일드’ 등의 활동가들에도 관심이 높다.

한편, 5년 동안 ‘W’의 터줏대감으로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왔던 최윤영 아나운서는 7월 2일 금요일 방송되는 5주년 특집 방송을 마지막으로 ‘W’ 사회자의 자리를 김혜수에게 넘겨주었다. 7월 9일 금요일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이 방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와 함께 작지만 의미 있는 일들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혜수는 7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50분에 <김혜수의 W>란 이름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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