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 하반기 채용규모 증가세…일자리 문제 개선 전망

홍민기 기자
이미지

올해 하반기 일자리·청년실업 문제가 지난해 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6일 프레스센터에서 임태희 노동부장관, 경제5단체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고용확대를 위한 고용노동부장관과 기업 인사담당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총은 이날 매출 및 상시근로자수 기준 상위 50개사와 주요그룹을 대상으로 ‘2010년 주요기업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는 하반기 채용이 전년 동기에 비해 9.4% 증가할 것이라고 나와 있다.

경력직을 제외한 신입직원 채용규모는 2만686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 늘었고 신입직원 가운데 정규직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만5205명으로 전체 신입사원 채용 인력의 5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기는 신입사원의 경우 9월이 61.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12월(16.7%), 10월(11.1%) 순으로 조사됐다. 경력 사원은 대부분 수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부문이 1840명으로 14.6% 가장 많이 늘었고, 전기·전자가 6480명(8.9%)으로 두 번째 많이 증가했다. 이어 석유화학이 533명(5.5%)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철강·조선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정보통신은 10.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의 고용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기존사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새로운 시장 진출 등 사업 확장을 고용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기존 사업 투자 확대는 전체 응답기업의 41.7%, 신사업 진출이 25%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5만9085명으로 지난해보다 15.5% 상승하고 신입사원 채용도 5만3007명으로 15.3% 늘어나 취업시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만9836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19.4%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매출 상위 50개사와 상시근로자수 상위 50개사 가운데 조사에 응한 39개사와 이들 기업에 포함되지 않은 SK, 롯데, 두산, 한진 등 4개 그룹사 계열사의 채용규모를 이번에 집계했다. (사진=뉴시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