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밴쿠버 동계올림픽 '빙속 3인방'에 21억 지원

모태범·이상화·이승훈 선수에 4년간 7억원씩, 총 21억원 후원

김은혜 기자
왼쪽부터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 이승훈 선수,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이상화 선수, 임대기 삼성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모태범 선수.

삼성이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빙속 3인방' 모태범·이상화·이승훈에게 총 21억 원을 지원한다.

삼성은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사옥 삼성스포츠단 사무실에서 밴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과 4년간 각 7억 원씩, 총 21억 원의 훈련 지원금을 후원키로 하는 조인식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4년간 선수 한 명당 3억6000만 원을, 제일모직과 삼성화재가 4년간 각각 1억7000만 원씩을 훈련 지원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들 선수는 이 기간 동안 회사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 결정은 '빙속 3인방'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동계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삼성스포츠단 고문)은 "세 선수는 나이가 젊기 때문에 경기력만 잘 유지한다면 4년 뒤에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후원으로 세 선수의 동시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하게 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삼성화재를 통해 지난 1997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대한빙상경기연맹 선수의 훈련비 등으로 매 년 평균 7~8억 원씩 총 127억 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한국선수촌을 방문, 메달 수상자에게 정부에서 지원하는 포상금의 50%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추가로 주기로 약속하기도 했던 바 있다.

한편 모태범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10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5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이승훈은 1만m, 5000m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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