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단계 판매원 수당, 부익부 빈익빈 여전

김새롬 기자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들의 후원수당 빈부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많이 받는 판매원은 3000만원이 넘는 반면 적게 받는 판매원은 1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09년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에 따르면 71개 다단계판매원들의 후원수당은 지난해 대비 상위 1%미만은 1% 증가, 하위 40%미만은 45% 감소해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지급액이 3567만원, 하위 40% 판매원의 1인당 평균지급액은 1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70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1%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후원수당 지급비율은 31.6%로 2008년 31.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수당수령 판매원들의 연간 평균 수령금액은 62만2000원으로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1.4% 감소했다. 상위 1%미만의 후원수당 수령액이 전체 후원수당의 57%를 차지해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등록 판매원수는 340만853명(전년 대비 10.1% 증가)이었으며,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수는 113만3386명(전년 대비 7.6% 증가)으로 전체 판매원 수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2009년도 다단계판매업의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확대됐으나 판매원 1인당 수당금액은 오히려 감소하고 상위판매원의 수당편중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다단계 시장 총매출액은 2조258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 증가했으며 17개 신생업체를 제외한 54개 업체의 매출은 2조180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 늘었다. 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을 기준으로 폐업한 16개 업체 매출액 307억9700만원을 포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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