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용구 제조업체 A사는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 기업의 국내진출로 매출이 줄고 판로가 불투명해지자 컨설팅사로부터 긴급 경영진단을 받았다. 회사는 문구류 유통분야로의 업종전환을 생존전략으로 처방을 받고 변신, 법인사무용품 납품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출의 70%를 유통부문에서 기록 중이다.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서비스 활용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서비스란 대가를 받고 기업경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회계법인이나 로펌 등에 의한 전문컨설팅, 용역업체 등에 의한 업무대행 서비스(아웃소싱) 등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서비스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97.9%가 지난 1년간 회계나 법무업무 등과 관련해 전문법인의 자문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또 95.7%는 위탁생산·인력파견 등의 방법으로 아웃소싱 서비스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웃소싱의 경우 2006년만 해도 중소기업 활용율이 36.8%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95.7%를 기록해 크게 확대됐다.
중소기업들이 컨설팅을 주로 활용하는 부문은 회계(95.7%), 법무(66.4%), 노무(62.9%), 경영컨설팅(19.3%) 순이었다.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업무는 청소·경비 등 시설관리(89.6%), 전산(50.7%), 인력채용(28.4%), 제품생산(18.7%), 마케팅(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경상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컨설팅이나 아웃소싱과 같은 비즈니스 서비스의 활용은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경영능력을 확충하고 핵심역량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설명했다.
하지만 컨설팅의 이같은 중요성에도 불구, 중소기업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기에는 아직 문제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기업의 75.7%는 높은 컨설팅 비용부담을 활용상의 주요 애로로 꼽았으며,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12.2%), 기업비밀 유출우려(10%)나 자문내용이 부실하다는 점(2.1%)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도 용역대가가 3000만원에서 1억원에 달하는 경영컨설팅의 경우 중소기업의 활용율이 19.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컨설팅 비용부담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 팀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환경변화 대응력이 약해 74.7%의 기업들이 채 10년을 생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기업특성에 맞는 장단기 경영컨설팅을 받아 올바른 생존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부의 대책 마련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경영컨설팅산업 종합육성 ▲컨설팅 인재개발원 설립 등을 통한 전문가 양성 ▲컨설팅 용역대가에 대한 정책보조 확대 등을 주문했다.
그는 "비즈니스 서비스의 활성화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효과는 물론 내수서비스산업 활성화 효과, 전문직 일자리 창출효과 등도 기대되는 중요한 정책과제다"며 "중소기업의 관심은 물론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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