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시청률을 뛰어넘는 뜨거운 화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후끈 달구어 왔던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제작:굿스토리 감독:이형민)가 심건욱(김남길)의 죽음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동안 선거와 월드컵으로 인한 잇따른 결방과 김남길의 입대로 회차의 축소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나쁜남자>가 남긴 것은 크다.
우선 첫 장면부터 사소해 보이는 선영의 자살로 시작한 <나쁜남자>의 전개방식은 그동안 익히 보아왔던 드라마들의 천편일률적인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것이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선영의 자살이 큰 파장을 만들면서 초기에 생기는 의문점들이 하나씩 풀리게 되는 미스터리 구조를 차용하며 긴장감을 만들었다. 물론 이로 인해서 초반 월드컵으로 인한 결방이 결과적으로 큰 타격이 되기는 했지만 미스터리와 멜로의 이중 구조를 지님으로써 영화와 같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지닌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연에서 조연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우들의 열연.
모든 여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옴므파탈로 나쁜남자 신드롬을 만들었던 김남길,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상류층에 입성하고자 하는 속물적인 모습을 선보인 한가인,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겸비하며 모든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오연수, 시크한 매력을 물씬 풍기며 안아주고 싶은 남자로 급부상한 김재욱, 자타공인 무서운 신인여배우 정소민 외에도 아역배우에서 벗어나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인 심은경, 코믹 캐릭터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 김정태, 휘몰아치는 카리스마로 장안의 화제가 됐던 샤우팅 신여사 김혜옥 등 완벽한 조화와 하모니를 이룬 최상의 캐스팅이었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단 한번도 베드신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 어떤 드라마보다 섹시하고 격정적인 영상을 선보이며 드라마 영상의 고퀼리티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러글라딩 장면, 엘리베이터의 손가락 키스 장면, 가면 파티등 매회 명품영상을 선보이며 화제를 이끌어 갔다. 드라마답지 않은 드라마였던 <나쁜남자>는 결말에 있어서도 모든 편견과 선입견을 깬 놀라운 엔딩을 선보였다.
비극적인 건욱의 죽음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붉히게 했던 <나쁜남자>는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던 명품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