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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다’ 홍지민, 애드리브 ‘달걀키스’ 상대男도 놀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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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지민의 ‘달걀키스’ 애드리브 연기에 찜질방이 ‘후끈’ 달아올랐다.

홍지민은 9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제작 에이스토리) 3회 분에서 남편 공덕수(정석용)와 닭살 돋는 ‘달걀키스’를 선보이며 찰떡궁합 부부로서의 호흡을 보여주게 된다.

이 장면은 이화자(홍지민)와 남편 공덕수가 찜질방에서 계란과 식혜를 서로 나눠 먹는 장면을 연출하던 중에 탄생했다. 찜질방 안에서 공덕수가 계란을 하나 까서 이화자에게 먹으라고 건네주자 금슬 좋은 부부의 알콩달콩한 면모를 보여주듯 달걀을 입으로 물어 공덕수와 함께 하나의 달걀을 물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

사실 이 ‘달걀키스’ 장면은 대본에는 없는 설정으로 100% 홍지민이 생각해 낸 애드리브다. 극 중 친구 전설희(김정은)가 화자 부부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굉장히 부러워해야 한다는 것에 착안해서 바로 실행해 낸 것이다. 능수능란하게 과감한 애정행각 연기를 펼치는 홍지민에게 스태프들은 “역시 애드리브의 여왕, 홍지민이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화자 부부의 사랑스러운 애정행각의 최고점을 장식하게 될 이 ‘달걀키스’로 인해, 실제로는 미혼인 극중 남편 공덕수 역 정석용은 적잖이 당황했다는 귀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달걀을 들이대는 홍지민의 자연스러운 애교에 몇 번이나 NG를 내는 등 쑥쓰러움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장면에 대해 홍지민은 “돈과 명예를 다 가진 멋진 남자를 남편으로 두었던 전설희가 만원짜리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하며 아기자기한 행복을 꾸려가는 화자부부에게 부러움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다”라며 “그런 설정 탓에 조금 과하기도 하지만 귀엽게 보일 수 도 있을 것 같아 ‘달갈키스’를 생각해냈다. 혹시 남편이 대본에 없는 이 장면을 보고 놀랄지도 몰라서 촬영 끝나자마자 ‘달걀키스’ 장면을 찍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특히 “원래 애드리브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깜짝 애드리브를 많이 하곤 한다. 이 장면도 대본을 보자마자 금방 생각해 낸 것이다”라며 “약간 심하거나 오버라고 여겨질 수 있는 애드리브까지 재밌게 받아치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 주는 정석용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앞으로 이화자는 전설희의 오른팔로써 전설희의 이혼소송과 ‘컴백 마돈나’ 밴드 완성에 큰 활약을 보이게 될 예정. 홍지민은 “앞으로 다양한 웃음과 눈물을 보여주게 될 이화자의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진=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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