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석유공사, 英 석유기업 적대적 M&A 나서…3.4兆 사상 최대

김은혜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영국의 석유탐사기업인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ieum)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20일 런던 증권거래소에 다나 주식을 공개적으로 인수하겠다는 발표문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인수대상은 보통주와 전환사채(CB)로, 제안가격은 주당 18파운드(약 3만3천100원)다. 석유공사가 제시한 조건으로 다나의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100% 인수하는 데는 약 18억7천만 파운드(3조4천400만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우리 기업이 수행하는 사상 최대의 해외기업 적대적 인수합병(M&A)이다. 아울러 51억달러에 달했던 두산의 밥캣 인수와 지난해 석유공사가 수행한 39.5억달러 규모의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 인수에 이어 사상 세번째 크기의 해외기업 M&A이다.

다나는 북해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탐사 및 개발 광구를 보유한 영국 기업으로, 확보 매장량은 총 2억2천30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기업으로부터 네덜란드 북해 지역의 자산을 사들이기도 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6월 다나에 예비제안서를 제출하고 인수 협상을 벌여왔지만, 더 높은 가격을 희망한 다나 측에서 지난 12일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이번 발표일을 기준해 28일 이내에 주주들에게 제안서를 보내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다나 인수에 성공하면 원유자주개발률이 크게 높아지고, 해외 석유개발사업의 거점을 미주와 옛 소련 지역에서 북해와 아프리카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원유의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 하비스트사와 카자흐스탄 숨베사 등 외국 석유기업에 대한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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