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가 9시 월화드라마 시간대에 전설이 될까.
시청률 조사기관 TNms미디어 집계결과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제작 에이스토리) 8회분은 18.1%(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나는 전설이다'는 동시간대 타사 9시 메인뉴스를 압도하며 '천사의 유혹' 이후 9시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셈이다.
8회 방송분에서는 김정은의 진정성 담은 최후변론이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전설희(김정은)가 결정적인 증거물을 마다한 채, 행복했던 시절의 장면을 증거로 제출하며 남편 차지욱의 진심어린 사과만을 요구하는 최후변론을 펼쳐보였기 때문이다.

전설희는 고변호사(장항선)가 박기철(민성욱)에게 건네은 차지욱의 불륜 CD를 증거물로 제출, 남편 차지욱(김승수)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결혼 파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내민 것은 전설희와 차지욱의 행복했던 웨딩촬영과 임신한 상태에서 간 신혼여행 CD였던 것. 영상 속에서 전설희와 차지욱은 여느 신혼부부와 다름없이 행복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전설희는 “당신이 미워죽겠고 복수하고 싶어 미치겠어도 이 CD만은 못 버리겠더라. 당신과 나 어느 옛날엔 사랑했다 생각한다”며 “당신에게 바라는 건 미안하다는 한마디 말이더라”라며 차지욱에게 진심어린 사과만을 요구한다.
더불어 최후변론에서 “처음에는 시댁의 잔인한 처사에 치가 떨리도록 분노해 이 소송을 시작했다. 차지욱의 위선을 모두 까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증거를 찾아갈수록 남편과 시댁의 행동을 똑같이 하고 있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 더 이상 비겁하게 살지 않고 전설희 나 자신으로 살겠다”며 자아찾기에 대한 진정성을 피력했다.
전설희가 차지욱을 몰락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밀지 않은 이유는 자아를 찾기 위해 벌인 이혼소송을 진흙탕 싸움으로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이혼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차지욱을 망하게 하는 것 보다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모든걸 용서하고 싶었던 셈이다.
시청자들은 “소송을 뒤집을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자신의 자아찾기 만을 원하고 질퍽거리는 끝장까지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 전설희가 이혼소송의 진정한 승자다”며 “전설희의 진심이 가득한 최후변론을 듣고 있으니 눈물이 났다. 모든 걸 용서하려고 마음먹은 거 자체가 정말 멋지다”며 전설희의 감동적인 최후변론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차지욱과의 이혼 소송은 전설희 자신을 되찾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맞대응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며 "전설희의 자아찾기는 이혼 소송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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