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버냉키 발언 효과에 다우 1만선 회복

오재훈 기자

뉴욕증시가 버냉키 효과에 하루만에 반등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잭슨 홀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 악화를 막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들어냈다. 2분기 성장률에 당초 발표보다 하향 수정됐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64.84포인트(1.65%) 상승한 1만150.6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7주만에 1만선이 붕괴됐다가 이날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다시 1만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94포인트(1.65%) 오른 2153.6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17.37포인트(1.66%) 높아진 1064.5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비치로 발표된 연율 2.4%보다 낮은 연율 1.6%로 하향 수정됐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1.4%보다 높았던 점이 호재가 됐다.

그러나 세계 최대 컴퓨터칩 메이커인 인텔이 올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뉴욕증시는 오전 한때 상승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버냉키 의장은 세계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짧은 회복 후 다시 침체로 접어드는 `더블딥(double-dip)`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화되고 있다"면서 "경기 전망이 현저하게 악화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연준이 비(非)전통적인 조치를 동원해 추가로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펼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도 상승 종목이 많았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8개에 올랐다. 내린 종목은 휴렛팩커드와 존슨앤존슨 등 단 2종목에 불과했다.  델과 HP는 스토리지업체 3PAR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가격을 경쟁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