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20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잠정합의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58.44%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가 이번 임단협을 순조롭게 타결지음으로써 앞으로 선진 노사관계 조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가장 핵심은 타임오프(노조전임자유급 근로시간 면제) 제도 수용 여부였다.
타임오프는 올해 노사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다른 이번 기아차의 타결로 다른 사업장의 표본이 될 수 있다. 일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향한 큰 발걸음이기 때문이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9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파업을 거쳐 임금협상을 이끌었다. 진작 버렸어야 할 낡은 관행이 깨진 것이다. 19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파업을 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한때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였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강성 노조의 빈번한 파업과 과도한 복지혜택으로 결국 파산하여 국민 세금의 지원을받아야 했다. 이제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노사는 ‘윈-윈’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기업이 죽으면 노동조합과 근로자 역시 살아남을 수 없다. 기아차는이번 무파업 임금협상 타결을 시작으로 선진화된 노사관계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회사와 근로자 모두 사는 길이다. 이번 무파업 타결을 계기로 기아차는 세계시장에서 더욱 약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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