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산업의 약진이 눈부시다. 반도체의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세계 메모리 부문 절반을 싹쓸이 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렇다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선 IT산업이 ‘효자’인 셈이다.
어제 지식경제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8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9% 늘었다. 액수로 47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새로운 제품과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5.4% 증가한 32억달러를 기록,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중국 가전 보조금 정책 확대 등으로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고도로 기술집약적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쌍끌이로 우리나라를 IT강국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휴대폰은 스마트폰 도입에 따른 가격 하락과 해외 생산 확대로 다소 주춤했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정부가 밝힌 IT수입은 63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를 따져볼 때 70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전체산업 흑자 20억8000만달러의 3.4배이다.
다른 산업보다 IT산업이 훨씬 고부가가치임을 보여줘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으로 충분하다. 이런 수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방심해선 안된다. 중국, 대만 등 다른 나라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잘 나갈 때일수록 추락을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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