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채권전망]제한적 조정, 추가 강세 이어질 듯

금통위 기조 확인으로 조정 제한적

김현연 기자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9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상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그동안 단기 강세를 나타낸 장기물의 차익실현 영향으로 조정을 받는 듯 했지만 대기 매수세가 풍부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재차 강세 전환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경제동향'에서 국내 경기가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주요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히자 경기회복 불확실성 우려가 확대되며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유로존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당시 일부 은행들이 보유 부실 채권을 축소 보고했다는 보도에 따라 유로존 은행의 재정건전성 우려가 확대됐고 이는 시장의 추가 강세 시도를 자극했다. 하지만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자 완화적 정책 기조 장기화 기대감으로 금리는 급락하며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금리차 축소로 단기 상승압력
9월 금통위가 완화적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강화 시켰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준석 솔로몬증권 연구원운 "9월 금통위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의 반증이라고 한다면, 다시 말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과의 통화정책 눈높이 맞추기 차원이었다면 그 눈높이 맞추기는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 경기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대외 금리의 상승을 통한 대내외 금리차 축소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단기적으로 국내금리의 상승압력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9월 금통위가 보여준 스텐스가 지속된다면 강한 되돌림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은 제한적인 차원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고채 3년은 3.35~3.55%, 국고5년은 3.80~4.00%내에서 제한적 금리 상승을 전망했다.

수익률 커브는 완화적 정책 기조 장기화로 인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될 수 있겠지만 경기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장기물의 저가 매수 매력 부각에 따라 재차 하락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