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픈 1주년 타임스퀘어 '서울 서남부 상권지도 바꿨다'

오는 16일 첫돌, 누적 방문객 7000만명, 매출 1조1000억원 기록하며 안착

김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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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등포에 들어선 초대형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가 오는 16일 오픈 1주년을 맞는다.

경방 타임스퀘어(대표 김담)는 오픈 이후 1년간 누적 방문객 7000만명을 기록하며, 총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평일에는 평균 16만명, 주말에는 28만명씩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매출은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면적 37만㎡(약11만평)에 이르는 경방 타임스퀘어는 지난해 9월 ‘서울의 랜드마크 복합쇼핑몰’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쇼핑, 문화, 레저, 숙박, 오피스가 어우러진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문화 공간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패션, 문화, 외식에 이르는 200여개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영등포 일대 상권 ‘타이스퀘어 효과’ 톡톡

타임스퀘어는 지난해 오픈 당시부터 전체 매장의 75%를 신세계백화점, 교보문고, CGV 등 대형테넌트로 유치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기존 경방필과 합쳐 재 오픈 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여개의 명품관을 갖춘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높다. 타임스퀘어 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CGV, 푸드코트를 비롯한 각종 매장, 오피스에서 상시 근무하는 직원만 1만5천명으로 영등포 일대의 주변시설 고용창출 효과까지 더하면 총 3만 5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또한 서울 서남권 지역을 아우르는 영등포 상권 일대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핵심 상권으로 부상시켰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지난 1년간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영등포 일대로 작년 대비 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스퀘어의 개장으로 영등포 일대의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덩달아 뛰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타임스퀘어와 지하상가를 통해 연결되는 1호선 영등포역의 올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무려 5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개점을 기점으로 약 15% 가량 늘어났다.

쇼핑, 문화, 여가, 교통,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타임스퀘어의 등장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타임스퀘어의 방문고객 지역 분포를 보면, 목동, 신정동, 여의도, 구로, 신길동 등핵심 배후지역 외에 부천, 고양, 광명, 김포, 안양, 시흥 등 수도권 서남부의 비중이 30%에 달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원스톱 몰링’ 트렌드 바람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타임스퀘어 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묵은 외국인 투숙객은 전체 60%에 이른다. 지난해 오픈 당시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하던 외국인 관광객 비율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몰링’ 바람도 빼놓을 수 없다. 백화점이나 기존의 쇼핑몰의 한정된 공간에서 이뤄졌던 문화 공연을 매주 450평에 달하는 1층 아트리움 무대를 통해 선보인 문화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그간 진행했던 몰링 다이어트 이벤트, 몰링체험단 운영, 월드컵 이벤트, 비보이 대회, 온라인게임 체험행사 등 쇼핑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시도는 고객 중심의 여유롭고 쾌적한 쇼핑, 원스톱으로 즐기는 몰링 라이프 구현이라는 타임스퀘어의 당초 전략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16m에 달하는 동선폭,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최적화된 몰링 시스템은 고객을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산책하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층간 연결 구조와 옥상생태공원과 같은 고객 쉼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몰링 문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담 타임스퀘어 대표는 “단순 쇼핑편의시설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도심 엔터테인먼트형 상업시설을 만들겠다고 선언한지 1년 만에 타임스퀘어는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복합쇼핑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항상 몰링트렌드를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로 국내 최고 복합쇼핑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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