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쌍용車 ‘코란도 C’ 첫 수출 시작

연내 1만여대 수출 예정…조기 경영정상화 '불씨'

김동렬 기자

'SUV 명가' 쌍용자동차 회생의 선봉에 선 '코란도 C'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쌍용차는 15일 평택항에서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개발한 신개념 친환경 소형 CUV인 코란도 C(수출명 Korando)의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갖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

이날 선적된 코란도 C는 450여대 규모로 스페인의 타라고나(Tarragona)항과 벨기에의 앤트워프(Antwerp)항을 통해 스페인 등 서유럽 각국으로 수출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여대의 코란도 C를 수출할 예정이다"며 "세계 1200여개의 딜러망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러시아, 중남미 등 신시장으로의 물량 증대와 함께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수출도 대폭 확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6월 회사는 러시아 솔러스(Sollers)사와 코란도 C를 비롯해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등 SUV 차종에 대해, 2017년까지 총 16만8100대의 장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코란도 C는 지난 4월 세계 40개국 80여명의 해외딜러들이 참석한 '글로벌 디스트리뷰터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딜러에게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사전 품평 및 시승 행사에서 딜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코란도 C 생산라인의 휴업인원 복귀 이후 품질 확보는 물론 전담 오토매니저 선발, 4차례에 걸친 해외정비사 초청 정비교육 등 본격적인 출시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한 코란도 C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 시장 런칭 일정에 맞춰 유럽 현지에서 대규모 해외 기자단 시승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코란도 C는 국내 최장수 모델로 우리나라 SUV의 역사를 이끌어 온 코란도의 브랜드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SUV의 역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브네임 'C'는 세련되고 귀족적임을 표현한 '클래시'(Classy)와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의 '컴포터블'(Comfortable), 환경 친화성의 '클린'(Clean) 등 디자인과 제품, 엔진에 대한 컨셉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쌍용차 최초의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전륜구동 방식의 모노코크 타입으로, 친환경·고효율로 함축되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중장기 라인업 강화전략에 있어 이정표를 제시하는 전략차종이다. 현재 시범 생산 중이며, 내달 중 시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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