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車업계 “차세대 이동수단 전기차 잡아라”

현대·벤츠·르노닛산 앞다퉈 신종차 발표, 배터리 경쟁도 치열

김도완 기자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전기차가 급부상하며 업계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오는 2013년이 전기차 보급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9일 청와대에서 고속 전기차 블루온을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블루온은 일본 미쯔비시의 '아이미브'에 이어 세계 2번째 고속 전기차다.

블루온에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배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고 충전시 가정용 220V 전원으로 6시간이면 재가동 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31Km정도로 다른 경쟁업체 전기차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블루온의 판매 가격은 5000만원이 넘어 가격이 비싼편이나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BMW는 지난 2일 국내에서 'BMW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BMW의 전기차 버전인 미니E를 소개했다.

미니E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움직이며 최고속도는 전기차 중 가장 빠른 152km/h이다. 미니E는 380V전압으로 모터를 구동시키며 차고설치용 전용충전기로 2시간 반이면 완전충전을 마칠 수 있다.

이처럼 BMW는 지속적으로 에너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여 효율적인 전기차를 만든다는 비전아래 각국 정부와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A-클래스' E-Cell 전기차가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이 모델은 최고 속도 약 150km/h낸다.

르노닛산도 2013년까지 전기차 8종을 시장에 투입하며 다가올 경쟁에 적극 대응한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최근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전기차 출시 계획에 따르면 르노와 닛산, 인피니티가 각각의 성격에 맞는 제품을 개발, 친환경차 시장의 패권을 노리고 있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2020년까지 세계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 따라 제품 가격도 현재 수준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지만 전기차를 대중화시키려면 그에 따른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기차가 보급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차의 동력원이 되는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충전소가 마련되야 한다. 이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꼭 해결해야 될 사안이다.

한편,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BMW는 삼성SDI와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의 제품을 쓰며, 현대 블루온은 SK에너지의 제품을 쓴다. LG화학은 GM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앞으로 각 기업은 제품별로 배터리 공급사를 따로 둘 예정이어서 배터리 업체도 고효율,저비용의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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