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직장인 10명 8명 "말실수 한 적 있다"

후회되는 직장 內 말실수 1위는 ‘뒷담화’…“쟤 정말 짜증나”

김은혜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에서 말실수를 한 경험이 있고, 유형으로는 ‘뒷담화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18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하면서 크게 말실수를 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84.2%의 응답자가 말실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가장 후회하는 말실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니(복수응답) 1위는 “쟤 정말 짜증나”처럼 뒤에서 상사나 직장동료 등에 대해 험담이나 욕을 했다 구설수에 올랐다는 ▶ ‘뒷담화형’(34.7%)으로 나타났다.
 
또 “나 때려칠래!” 등 회사를 관둔다는 말을 수시로 하는 ▶‘퇴사 남발형’(23.6%), 잘 모르는 일을 아는 척했다 망신 당한 경험이 있다는 ▶‘유식뽐냄 망신형’(20.4%) 등도 적지 않았다.
 
뒤를 이어 직급이나 호칭을 몰라 실수했다는 ▶‘호칭실수형’(13.1%), 감정을 통제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욕설을 했다는 ▶‘육두문자형’(11.0%),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위기모면 거짓말형’(6.7%), 나이 많은 줄 모르고 말 놓았다는 ▶‘연령착각형’(3.7%), ▶기타(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말실수를 한 주된 상대를 묻자 직장인 절반인 48.8%가 상사 또는 선배직원에게 말실수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동료 직원(37.6%) 부하 또는 후배직원(7.7%) 거래처(3.9%) 기타(1.9%)순으로 나타났다.
 
말실수로 인해 업무나 회사 생활에 영향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6.2%가 그렇다고 답했다.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묻자 ▶ ‘회사 내에서 이미지가 나빠졌다’(39.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돌았다’거나(16.4%) ▶ ‘상대로부터 미움을 사서 회사 생활이 어려워졌다’(14.3%) ▶ ‘기타’(12.5%) 순으로 답했으며 ▶ ‘업무 협조를 받지 못하거나 제외 당했다’(9.5%) ▶ ‘직접적으로 인사고과에 영향이 있었다’(8.1%)는 응답도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업무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사소한 말실수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짐은 물론, 업무와 인사고과까지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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