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농진청 배 과수농가 ‘검은별무늬병’ 극성

임해성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올 봄철 많이 발생한 ‘검은별무늬병’이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병 진전이 예상된다며 특별관리를 당부했다.

배 검은별무늬병균은 서늘하고 오랫동안 비가 올 경우 발생량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며 주로 봄과 가을철에 많이 발병한다.

특히, 최근 8월 하순 이후 잦은 강우가 계속되어 가을철 검은별무늬병의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봄철 병발생량이 많은 농가를 중심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검은별무늬병 피해 조사결과 하동지역의 경우 과수원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가 약 60%로 피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주지역은 피해율 5% 이상인 농가가 53%이었으며 농가별로 피해율이 50%를 상회한 극단적인 농가도 있었다.

봄철 검은별무늬병에 의한 감염이 많다는 것은 해당 과수원의 병원균 균사체 밀도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을철 서늘한 기온과 장기간 강우조건을 만나면 이 병원균이 활성을 가지게 되어 가을철 감염이 많아지게 된다. 즉, 9월부터 인편(눈을 싸고 있는 껍질)부위의 감염이 이뤄지게 되는데 가을철 감염이 많을수록 이듬해 봄 검은별무늬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가을에 발생하는 검은별무늬병은 잎과 인편에만 연하게 감염되고 손으로 만져도 포자가 묻어나지 않는다. 또한 과실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이듬해 병원균 밀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봄철 피해가 많았던 과수원은 배 수확 후 10월 말까지 기상여건을 보고 치료 약제를 중심으로 1~2회 방제해야 한다. 즉, 강우 지속시간이 10~15시간 유지되면 디페노코나졸, 페나리몰 등의 약제를 최초 강우 시작일로부터 2~3일 안에 뿌려야 하며, 약제 살포 15일 이후 강우조건을 보면서 다시 살포해야 한다. 또한 농약이 골고루 묻도록 10a(300평)당 200~250리터의 약제를 살포하며 바람이 고요한 아침에 뿌리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송장훈 연구사는 “봄철 검은별무늬병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가을철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금 적절한 방제를 해야만 내년 봄철 방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해성 기자 hslim@jkn.co.kr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