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모도 스펙이다! ‘면접을 위한 성형수술 늘어’

김대진 기자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입사를 노리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준비과정들을 들려주기도 한다. 스펙에 대한 심사가 오고가면 남는 건 외모에 대한 조언뿐이다. 비슷비슷한 경력과 실력자가 넘치는 요즘, 원래 예뻤느냐, 성형 후 예뻤느냐가 아닌, '어쨌든 예쁘다' 만으로도 큰 이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배들 역시 '어쨌든 예쁜 얼굴'이 되기 위해 상상이상의 노력을 했을지도.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힌 취업준비생이 33%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예나 지금이나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송영주성형외과의 송영주원장 역시 소위말하는 '취업성형', '면접성형' 을 수차례 상담해왔다.

송원장은 "조금만 개선을 해도 예뻐질 수 있는 얼굴이라면 보통 비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하지만 아예 영구적인 성형을 해놓고 회복기간까지 포함해 스펙을 좀 더 쌓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의사의 제안보다는 본인의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신감 여부를 판단해 현명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라고 조언한다.

송원장은 다양한 '면접성형' 중에서도 특히 귀족성형과 눈성형을 강조한다. 

귀족성형 이란 얼굴의 중앙 부위ㅡ 즉 팔자주름 부근의 입체감을 살려서 좀 더 동안이고 균형잡힌 얼굴을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이다. 그 시술법이 무척 다양하여 비수술적인 방법이든 수술적인 방법이든 선택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영구적인 시술을 원한다면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효과가 반영구적인 것을 원한다면 실을 이용해 피부를 당겨주거나 거상술을 통해 늘어진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적인 방법, 또는 자가지방을 이식해 볼륨을 채우는 방법이 동원된다. 간단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필러나 보톡스를 이용한 주사요법을 제안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인상을 영구적이고 구체적으로 개선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눈코입 중 어느 한 군데는 손을 봐야 할 것이다. 특히 눈이 그렇다. 웃는 코, 우는 코, 졸려보이는 코는 없지만, 웃는 눈, 선한 눈, 활기가 넘치는 눈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송영주원장이 말하는 눈성형은 매몰법과 지방제거 매몰법이 있다. 매몰법은 피부 절개 없이 의료용 실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눈성형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눈꺼풀에 절개 창을 내지 않고 작은 구멍 몇 개를 통해 봉합사만을 이용해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회복기간이 빠르고 간편하다. 간혹 실이 잘 풀린다는 말이 있어 꺼려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의 매몰법은 연속매듭 매몰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풀릴 확률이 거의 없다. 보통 피부가 처지지 않은 10~20대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매몰법의 장점을 살리고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법이 지방제거 매몰법이 있다. 눈꺼풀 끝부분만 최소 절개하여 지방만을 살짝 제거한 후 나머지 부분은 매몰법으로 들어가는 수술법이다. 지방 때문에 쌍꺼풀 라인이 두껍게 자리잡은 경우에 주로 시술된다.

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있다면, 안타깝게도 스펙만으로는 취업문을 두드리기가 어려울 것이다. 자신감 상실과 외모에 대한 선입견은 취업을 한다고 한들, 그 기쁨을 오래 만끽하는데 방해만 줄 뿐이다. 애초에 자신감을 잔뜩 얻을 기회를 마련해 오랜 구직생활을 누려보자.

도움말 : 송영주성형외과 송영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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