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직장인 97% "창업 꿈꿔”

45.8% "상사 및 동료로부터 스트레스 받을 때" 창업하고 싶어

김은혜 기자

자유로운 출퇴근에 상사 없는 직장.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창업’에 대해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2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에 의하면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의향을 물은 결과, 97.1%가 ‘창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 실제로 창업을 준비 중이냐는 물음에는 27.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거의 대다수가 창업을 꿈꾸지만 실제 창업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지금 실제 창업을 준비 중이라고 답한 사람 중에는 대기업 종사자가 가장 많았고(37.3%), 그 뒤로는 중견기업 종사자(34.0%), 중소기업 종사자(22.4%)순이었다.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묻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25.4%),  ‘월급보다 수익이 높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22.7%)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어서’(19.6%) ▶‘회사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15.1%) ▶‘내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12.5%) 의 의견이 뒤를 이었고, ▶기타(4.7%)의견 중에는 ‘50대 이후 고용불안과 노후대책’, ‘정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서’ 등의 노후를 걱정하는 의견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에게 창업 생각이 가장 절실할 때는 언제일까.

절반 가까운 45.8%가 ‘상사 및 직장동료로부터 스트레스 받을 때’ 가장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 ‘업무에 대한 압박감이 심할 때’(20.5%) ▶ ‘여유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11.0%) ▶ ‘출근하기 싫을 때’(5.1%) ▶ ‘갑자기 여행가고 싶을 때’(3.9%), ▶ ‘야근할 때’(3.1%)도 창업 생각이 절실해진다고 했다.

해보고 싶은 창업 분야로는 ▶음식점, 카페 등의 외식분야가 39.9%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현 직무 관련 프리랜서(13.3%) ▶서비스(10.8%) ▶쇼핑몰 등 인터넷 창업(10.6%) ▶유통업(8.6%) ▶제조업(5.5%) ▶소호(4.7%) ▶출판, 교육, 강연(3.9%) ▶기타(2.7%)에도 관심을 보였다.

기대하는 월수익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으로는 ▶300~500만원 미만이 가장 높았고(36.4%), ▶500~1000만원 미만(31.5%) ▶100~300만원 미만(16.4%) ▶1000만원 이상(15.7%)의 순이었다.

또한 창업을 하는데 필요한 준비기간으로는 1~2년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37%), ▶2~3년(25%) ▶1년 미만(23.1%) ▶5년 이상(5.5%) ▶4~5년(5.1%) ▶3~4년(4.3%) 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