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특징주]아나패스, 상장 첫날 주가 급등세

삼성전자 매출비중 높아

김현연 기자

5일 상장한 아나패스가 상장 첫날부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나패스의 공모가는 5만2000원이지만 이날 12시 기준으로 주가는 6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매출확대로 고성장세 지속 중
아나패스는 2002년 11월에 설립된 팹리스(반도체 생산라인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전문업체다. 주력제품인 타이밍컨트롤러(T-Con)는 모니터, 노트북, TV 등 10인치이상 대형 LCD 패널에 탑재되어 LCD 구동칩에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을 조절하고 화질을 개선해주는 주문형 반도체다.

아나패스는 AiPi(Advanced Intra Panel Interface, 디스플레이 패널 내부의 T-Con과 Driver IC칩을 연결하여 영상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인터페이스)기술에 기반한 솔루션을 통해 2009년부터 삼성전자 LCD 및 LED패널에 본격 공급되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세를 시현중이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이 기술은 기존방식에 비해 채널당 전송속도가 4~8배 빠르고 LCD모듈내 PCB 간소화 및 슬림화, Driver IC칩 감소, 전력소모 및 EMI 노이즈 개선 효과가 커 향후에는 글로벌 TV 및 PC 메이커로의 적용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0년 상반기 기준 아나패스의 제품별 매출구성은 T-Con 98.2%, 모바일솔루션 1.4% 등이며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비중은 약 95%(2009년 기준)로 단일매출처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아나패스는 2010년 상반기에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240Hz 3D FHD급 LCD TV 판매호조 등으로 지난해 연간실적에 근접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2010년 경영목표는 매출액 930~940억원, 순이익 210~230억원 수준이다.

◆대형 TV용 패널 연평균 36.4% 고성장 예상, 내년 신규제품 출시
아나패스의 전방산업인 대형 LCD패널시장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불황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2010년까지 연평균 19.0%의 양호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TV용 패널의 경우 모니터 및 노트북용과 달리 연평균 36.4%의 고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주된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LED TV, 3D TV 출하량 또한 2010년 각각 15.4백만대, 2.9백만대에서 2011년에는 28.0백만대, 8.1백만대로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어서 고성능 T-Con 전문업체인 아나패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나패스는 신규사업으로 기존 LCD용 T-Con외에 OLED용 T-Con을 개발한데다 스마트폰, 게임기, 차량용 내비게이션,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T-Con도 2010년 하반기 시제품 출시 후 2011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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