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광저우AG 게임]볼 코치, 박태환 계속 지도한다

마이크 볼 코치(48. 호주)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라 '명예회복'에 성공한 박태환(21. 단국대)을 계속 지도할 전망이다.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고 SK텔레콤스포츠단의 오경식 팀장은 1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볼 코치와 재계약은 기정사실이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박태환을 지도한 볼 코치는 지난 해 로마세계선수권 참패를 겪은 박태환에게 '수영하는 즐거움'을 되찾아 줬다.

즐거움을 찾은 박태환은 이전보다 적극성과 자신감이 한층 커졌고, 볼 코치와 한솥밥을 먹은 뒤로는 꾸준한 성과물을 내고 있다.

특히, 볼 코치는 광저우에도 동행해 박태환과 함께 하며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금빛 레이스를 조련했다.

박태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매 경기를 마친 뒤, "볼 코치가 큰 자신감을 북돋아 준 것이 도움이 됐다"며 볼 코치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 팀장에 따르면, 최근 볼 코치는 중국국가대표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훈련 성과가 좋은 박태환을 계속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 팀장은 "일단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대로 재계약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 싶다"면서 "볼 코치가 돈에 연연하는 지도자가 아니다. 얼마 전 15년만에 차를 바꿀 정도로 검소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3년째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볼 코치는 2003년부터 '수영 강국' 호주국가대표팀을 맡아온 베테랑 지도자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는 여자 수영 3관왕을 차지한 스테파니 라이스(22. 호주) 등, 여러 굵직한 중장거리 선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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