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이 조달한 인수자금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다고 19일 알려졌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조달한 인수자금 5조1000억원 가운데 현대상선 프랑스 현지법인 보유의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예치금 1조2000억원을 놓고 자금의 출처와 성격이 분명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측은 이 자금 성격에 대해 법리적인 해석을 비롯해, 인수자금의 출처·조달방식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원론적인 관점에서 사회적인 관심이 큰 만큼 프랑스 은행자금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투명하게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프랑스 법인은 총자산이 215만8000유로(약 33억원)에 불과한데, 7억7800만유로라는 거액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게 이번 의혹의 핵심이다.
아울러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지난 4월부터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체결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해외에 거액의 예치금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의문이다.
이와 관련, 현대그룹은 이미 채권단에서 판단을 끝낸 것이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은 이날 "나티시스 은행의 잔금 금액은 맞고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주식매매 계약서(SPA)에 사인한 이후 (자금 성격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