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주식펀드 ‘北 도발에도 2주째 플러스’

신수연 기자

국내 주식펀드 주간 수익률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에서도 2주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반면, 해외 주식펀드는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유로존 불안에다 북한의 도발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2주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6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간 0.096% 상승했다.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긴축 우려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시장이 선방해 주었지만, 소폭 상승하는데 그텨ㅛㅆ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29개)가 0.52%의 수익률을 내며 국내 주식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북한 리스크가 단기적인 영향이라는 인식에 따라 연기금 등 기관들이 대형주 위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대형주지수가 0.41%, 추종지수인 코스피200 지수가 0.52% 올랐다.

반면, 중·소형 주식펀드(21개)는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펀드(704개)는 -0.29%, 배당주펀드(78개)도 0.17%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53%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KRX은행지수를 추적대상으로 하는 상장지수투자신탁(ETF)인 펀드로, 최근 은행들의 인수합병(M&A) 이슈로 추종지수가 5.55% 상승해 펀드 성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각각 5.52%와 3.11%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은행주 ETF와 반도체 관련 ETF가 주간 성과 상위에 자리한 것과는 반대로 자동차 관련 ETF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MF현대차그룹지수를 추적대상으로 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5.01%의 수익률을 기록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아일랜드 구제금융. 북한의 공격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억누르는 이벤트들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다. 26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해외펀드는 -0.30%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침체된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중국 주식펀드는 -0.38%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 주식펀드(-2.27%)는 인도 총리 관련 부정부패 소식이 주식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금속 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0.33%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과 국제 유가의 상승 등의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합금 수입 증가에 따르 실적 우려 및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매물이 출하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

일본식 주식펀드는 한주간 0.45% 수익률을 기록, 3주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아일랜드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엔고가 주춤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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