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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단관 개봉으로 시작한 이 영화는 한 극장에서만 1억엔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그 해 일본 영화 베스트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끌며 당시 대학가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꼭 봐야할 영화 리스트에 들기도 했다.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묘사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더 아름답게 해준 건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던 쿠루리(Quruli)로 쿠루리의 음악이 국내에서 재조명되면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켜왔다.
일본 대중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교토 출신의 3인조 모던 록밴드, 쿠루리가 최근 아홉 번 째 정규 앨범 '言葉にならない、笑顔を見せてくれよ (말로는 다 할 수 없어, 미소를 보여줘)'를 발표했다. 쿠루리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담담함과 논리정연함이다. 조금 거칠지만 차분하게 이야기를 늘어놓는 쿠루리의 음악은 그래서 많은 음악팬들을 설득력있게 매료시킨다.
이번 앨범은 특히 미국의 로큰롤에 대한 도전으로 일본 로큰롤의 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쿠루리는 사회적인 저항이 담겨 있지 않지만, 알몸이 되는 것만으로 사회적으로 얽매여 있는 것들을 잊을 수 있던 경험을 노래한 '온천'부터 일상적인 도쿄 풍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도쿄 레레레의 레'까지 현재적 생명력이 살아있는 곡들을 들려준다. '도쿄 레레레의 레'를 먼저 발표하면서 쿠루리 사상 최초로 앨범판매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는 대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9년에는 일본 최대의 음악 위성 채널 스페이스 샤워 TV가 주최하는 ‘뮤직비디오 어워즈 09’(Music Video Awards 09, 이하 MVA) 댄스비디오 부문(Choreograph Video) 후보에 동방신기, 보아, 카토 미리야 등과 함께 오르며 쿠루리의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쿠루리의 정규 9집 앨범 '말로는 다 할 수 없어, 미소를 보여줘'는 파스텔뮤직에서 12일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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