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지난해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회사 소속 은행들은 부진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수익성은 개선됐고 자산건전성도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향후 바젤(Basel) III 시행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핵심부문의 이익 창출능력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금융연구원(KIF)은 최근 '2010년 국내 주요 은행 경영실적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일 서정호 연구위원은 "2010년 중 국내 주요 은행의 총영업이익률은 전년 2.21% 대비 37bp 상승한 2.58%로 리먼(Lehman)사태 이전의 수익성을 회복했지만, 핵심이익의 비중은 하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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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은 총영업이익 중 핵심이익의 비중. 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연구원. |
2009년초에 집중됐던 고금리수신의 비용부담이 2010년 들어 해소되고, 2010년 5월 이후 CD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은행의 이자이익률은 전년대비 30bp 상승한 2.22%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 연구위원은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이 주식시장의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판매대리 수수료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익구조 측면에서 은행들의 전년대비 핵심이익(이자이익 수수료이익)의 비중이 2009년 99.8%에서 2010년 95.7%로 하락했으며, 2007년 이후 시황에 따라 핵심이익의 비중이 크게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위험가중자산 대비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져 기본자본비율은 전년대비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완자본은 후순위채 신규 발행 실적이 저조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09년말 76% 수준을 보인 국내 대형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을 향후 3~4년 내에 10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공채 투자 및 장기 소매예금의 비중을 확대해야 하므로,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연구위원은 "바젤 III 시행을 준비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은행은 교차판매 확대, 해외진출 등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핵심부문의 이익 창출능력을 제고하고 변동성을 축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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