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 금란아” 고두심-이유리, 폭풍 눈물 이별식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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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과 이유리가 폭풍 눈물 속에 이별식을 치르며 시청자들을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일 방송 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제작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15회분은 시청률 16%(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지켰다.

2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15회 분에서는 극 중 이권양(고두심)이 소중하게 기른 딸 황금란(이유리)을 평창동 친부모에게로 보내며 서로를 향한 애절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극중 이권양은 의사에게 녹내장 판정을 받고 앞으로 시력을 잃게 될 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듣게 됐다. 하지만 황금란이 자신이 실명한다는 것 때문에 새 인생을 찾아 평창동으로 떠나는 것을 그만 두게 될까봐 이권양은 녹내장 판정받은 사실을 숨겼다.    

앞으로 시력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되뇌다가 망연자실해진 이권양은 가혹한 자신의 운명을 생각하며 홀로 숨 죽인 채 눈물을 흘렸다. 이권양은 평창동으로 떠나려는 황금란에게 “우리 앞으로 안 보구 살자”라며 애끓는 말을 내놓았다.   

이권양은 폭풍 같은 눈물을 흘리며 28년을 기른 소중한 딸 황금란에게 “내는 니 가슴에 묻구 느는 내 가슴에 묻구서 우리 안보구 살자!”라며 “안보구 살어두 엄마가 느를 다 기억헌게. 눈으루 볼수 없어두 가슴으루 항시 늘 보믄서 살텐게”라고 앞으로 서로 보지 말자는 요구를 했던 것. 자신이 실명하게 되면 황금란이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권양은 모질게 황금란을 밀어내며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결단을 하게 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자식의 행복을 위해, 자식의 삶을 위해, 사랑하는 딸을 보지 않으려고 굳게 결심한 이권양의 애끓는 모정에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특히 대문을 나서려는 황금란을 뒤로 한 채 입을 가리고 숨죽여 폭풍눈물을 흘리는 이권양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란 저런 것인가 보다. 고두심의 절절한 눈물은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과 똑같을 것이다”,“헤어지는 고두심과 이유리를 보고 있으니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다.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자신이 실명한다는 충격보다 딸이 자신 때문에 불행해질 생각을 먼저 하는 어머니가 과연 또 있을까. 이권양을 보며 우리 어머니와 내 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라고 고두심의 모정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 외 15회 방송분에서는 황금란과 강대범(강동호)이 나눈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어머니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했다. 황금란은 “매번 엄마가 눈이 침침하다는 걸 알았는데 결혼에 정신이 팔려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생각이 나도 귀찮아서 까먹은 척 했다”라며 눈이 안보인 이권양에 대해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했다. 이에 강대범은 자식을 키우고 있는 자신의 입장을 덧붙여 “승원인 재채기만 해도 철렁해서 병원부터 뛰어 가는데, 우리엄마 다리에 금이 갔다고 하는데도 깁스 풀면 괜찮아지겠지, 모른 척 괜찮은 척 하구 있다”며 항상 자식에 대해서만은 무한사랑을 베푸는 여느 어머니들의 모습을 전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마지막 엔딩부분에서는 평창동에 들어간 황금란 때문에 진나희가 한정원의 따귀를 때리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황금란은 한정원과 마주 서서 독한 말들을 내뱉던 중 진나희를 발견하고는 당하는 척 연기를 했던 것. 이를 본 진나희는 한정원이 황금란을 괴롭게 한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따귀를 날리게 됐다. 이처럼 황금란이 한정원에게는 독한 모습을, 친부모에게는 천사와도 같은 약한 모습을 선보이며 두 얼굴의 악녀본색 시작을 예고해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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