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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 대출과 변동금리 대출 중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할까? 만약 대출을 받고 나서 금리가 계속 오르게 되면 현재 낮은 금리로 고정대출을 받은 고객이 유리하게 된다. 금리 오름세와 상관없이 최초 약정한 낮은 금리로 만기까지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고객은 통상 3개월 마다 상승한 시중금리를 적용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그러나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 대출을 받았다면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하다. 문제는 금리예측이 어렵다는 것인데 다양한 변수에 의해 움직이는 경기흐름과 맞물려 한국은행이나 경제연구소의 금리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금리 변동폭이 매우 심하고 그 위험성이 높은 경우 대출소비자의 입장에서 변동금리 대출의 장점이 있다.
변동금리 대출은 일정 기준금리에 가산 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산정하는데 기준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서 주기적(통상 3개월)으로 변동하고 가산 금리는 최초 산정된 것으로 고정된다. CD 연동대출로서 가산금리가 3%라고 한다면 현재시점에서 시장 CD금리 2.8%이면 적용금리는 5.8%가 된다. 이 금리는 3개월간 적용되고 만약 3개월 후 CD금리가 2.3%가 변화되면 대출적용금리는 5.3%로 변동된다.
2009년까지 금융권 변동대출의 기준으로 CD(양도성예금)금리가 많이 사용되어 왔다. 최근들어 은행들은 자금 조달비용을 잘 반영한 코픽스(COFIX)를 새로운 기준금리로 도입했다.
매일 매일 산출되는 CD금리와 달리 코픽스는 1개월 마다 금리가 산정됨으로써 변동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코픽스는 국내은행들이 대출자금을 마련하는 평균비용을 분석해 산출하는데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로 두 가지로 공시되고 있다. 잔액기준은 한 달 동안 은행이 보유한 모든 자금(과거 조달 분 포함)의 금리를 포함해 산정하기 때문에 완만하게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신규 취급액기준은 지난 한달 동안 순수하게 신규로 조달된 자금의 금리를 평균한 것으로 금리변동이 즉시 반영되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변동금리대출의 기준으로 CD와 코픽스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소비자입장에서는 어떤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코픽스 금리제도 도입초기로 신규로 주택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CD연동 대출에 비하여 코픽스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기존 CD기준으로 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갈아타기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대출받던 시점의 가산금리가 수준이 낮았다면(통상 2.8% 이하) 오히려 갈아타는 것이 불리하다. 코픽스 대출을 받는 경우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중 어떤 것이 유리할까. 선택의 기준은 향후 금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따라서 다르다.
즉,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기라면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성이 적은 잔액기준 코픽스가 유리하고 금리 하락시기라고 한다면 금리시세를 보다 발 빠르게 반영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유리하다.
코픽스 대출은 기준금리 선택기준은 대출을 받는 시점에서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것과 함께 향후 금리 변화추이를 고려하는 것이다.
글ㅣ한연길 신한은행 서봉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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