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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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류시원 "김희선과 과거 신경전 벌었던 사연”

유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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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류시원이 과거 김희선과의 신경전을 벌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류시원은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 MC 특집에 출연한 류시원은 ‘그녀와의 전쟁’이란 주제로 김희선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MBC ‘세상끝까지’란 드라마에 김희선과 출연했었다”며 “당시 김희선이 21살 때고 나도 어렸을 때니까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드라마 ‘세상끝까지’ 내용이 매주 울어야 되는 슬픈 내용을 다루고 있어, 배우 사이가 안 좋으면 촬영하기 힘든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 김희선이 바쁜 스케줄로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류시원은 오빠로서 다독여줬지만 어느 정도 선이 넘어가 둘 사이가 틀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후 류시원이 감정을 잡고 서로 눈빛을 보면서 연기하는 장면에서 김희선은 자신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으면 팔짱을 끼고 시선을 돌리는 등 협조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저도 할 도리를 하다가 나중엔 얄미워서 김희선 장면에서 몇 번은 시선을 돌렸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클로즈업 엔딩 신에서도 류시원은 한참 감정을 잡고 애절하게 연기하는데 김희선은 옆에 있던 잡지를 보더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드라마 ‘세상끝까지’는 그렇게 마지막 회로 달려가고 김희선이 죽을병에 걸리고 류시원이 성당에서 청혼하면서 처음으로 키스하는 장면까지 다다랐다. 류시원은 고민하다가 촬영장으로 갔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희선도 미묘한 표정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대사를 맞춰봐야 했지만 류시원은 혼자서 대사를 외우고 있다가 멈칫 김희선을 보고 “저...,대사”라고 소심하게 말을 건네자, 김희선이 “어 오빠 맞춰봐요”하며 호응하고 차츰 앙금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무언(無言)의 화해가 이뤄지면서, ‘세상끝까지’ 촬영 중 서로 미소도 짓고 자연스럽게 대사를 맞추며 감정도 풀리고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류시원 외에 김성주 전 MBC아나운서, 왕종근 전 KBS아나운서, 김소원 SBS아나운서, 박소현, f(x) 설리, 윤소이, 안선영, 황광희 등이 출연했다.

사진=SBS `강심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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