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바닷물에서 리튬 뽑아낸다…기술연구 착수

강릉 해수리튬연구센터 준공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포스코가 바닷물에서 리튬을 뽑아내는 상용화 기술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6일 관련업계 및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해수리튬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바닷물에 미량(농도 0.17㎎/ℓ) 녹아 있는 리튬을 상업적으로 추출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해수리튬연구센터는 포스코A&C가 설계와 시공을 맡아 '모듈러시스템' 등 디자인빌드 방식을 적용, 공기를 40% 단축했다. 준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정준양 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리튬추출 상용화 기술을 연구할 연구동과 고순도 탄산리튬 제조공정을 개발할 실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해상에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흡·탈착할 플랜트를 설치, 실제 해역에서 실증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리튬은 전기자동차·휴대폰·노트북PC 등의 2차전지 원료이며 차세대 핵융합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현재 채광 가능한 물량이 적고 칠레와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00년부터 '해양 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을 추진해 2009년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2월 포스코와 국토해양부는 각각 150억원씩 총 300억 원을 투자해 상용화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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