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BS <기적의 오디션> 이미숙 드림마스터, 제자들 두 번 울린 사연은?

냉정과 온정 공존한 인간적인 레슨 방식 ‘제자들도 시청자들도 감동’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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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적의 오디션>(드림마스터즈: 김갑수, 이미숙, 곽경택, 이범수, 김정은 / 특별 자문위원: 이순재, 최형인 교수)의 마스터 이미숙이 혹독함 속에서도 인간미 가득한 레슨으로 제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에서는 지난 주 입학 자격을 따낸 30명 합격생들의 미라클 스쿨 입성기가 그려졌다. 김갑수 이미숙 곽경택 이범수 김정은 등 총 5명의 드림 마스터즈 각각의 클래스 당 6명씩 총 30명의 합격생들이 미라클 스쿨의 정문을 밟고 본격적인 합숙과 연기 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이미숙 클래스의 제자 박미애, 김난아, 김베드로, 이현진, 주민하, 윤구정 등 6명은 평소 이미숙 마스터가 강조해온대로 ‘파워’있는 연기와 배우로서의 ‘비주얼’을 표현할 수 있는 연기를 하기위해 마스터가 던져준 여러 미션들을 소화해냈다.

이날 이미숙은 심사 과정에서도 보여줬던 특유의 강인한 카리스마로 제자들을 제압했다. 경기도 포천 모처로 제자들을 소집한 이미숙은 수중에서도 파워와 비주얼을 유지하며 연기를 해보라고 주문했다.

이미숙은 제자마다 각기 다른 상황을 설정해주고 그에 맞는 감정 연기를 주문했다.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하는 장면 등 다양한 상황을 건네받은 제자들은 난생 처음 해보는 수중 연기 앞에 당황하고 두려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이현진과 주민하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마스터로부터 독한 질타를 받아야했다.

심지어 박미애와 김난아는 극심한 공포와 긴장감 때문에 미션 자체를 포기하면서 이미숙의 실망을 샀다. 6명 제자들의 미션 수행을 지켜 본 이미숙은 극한의 분노를 드러내며 “너무나 실망이 크다. 이런 식이라면 이 클래스를 모두 포기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남기고  현장을 떠나기도.

대노한 이미숙의 반응을 접한 제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초조한 제자들에게 주어진 다음 미션은 각자에게 주어진 영화의 일부분을 재연해보라는 것. 주민하에게는 ‘내 마음의 풍금’ 속 전도연의 역할이, 김 베드로에게는 ‘아저씨’ 속 원빈 캐릭터가, 김난아에게는 ‘클래식’의 손예진 역할, 박미영에게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속 장진역의 캐릭터, 윤구정에게는 ‘인사동 스캔들’ 속 엄정화의 역할이 각각 주어졌다.

“영화 장면 그대로 흉내라도 제대로 내보라”는 마스터의 주문을 듣고 수중 연기 미션에서의 혹평을 만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영화 촬영에 임한 제자들은 그러나 또 다시 냉혹한 평가 앞에 부딪혀야만 했다. 이미숙은 각각의 제자들이 지닌 단점을 정확히 지적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마스터로부터 혹독한 질타를 들은 제자들은 부끄럽고 속상한 마음에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한 약 1달의 시간동안 카리스마 있고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냈던 이미숙은 그들 중 총 2명의 탈락자 선정을 앞두고는 극심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결국 탈락자 발표 당일, 먼저 주민하와 김베드로에게 합격 통지를 내린 이미숙은 돌연 제작진을 향해 “꼭 이런 식의 방법 밖에는 없나. 나중에 내가 조용히 편지로 (당락 여부를) 전할 수는 없냐”며 “내가 저들에게 주는 상처도 그렇지만 내가 저들 앞에서 받는 상처도 생각을 해 달라”고 말하며 격한 감정을 호소하곤 발표장을 떠났다.

마침내 이미숙은 남은 4명의 제자들 중 이현진과 박미애, 두 사람에게 탈락 통보 편지를 보냈다. 평소 두 사람에게 느꼈던 감정과 숨겨왔던 진심을 고스란히 담은 편지를 건네며 손수 그들의 얼굴을 새긴 십자수까지 선물해 감동을 안기기도. 탈락 통보를 받은 이현진과 박미애는 속상하고 아쉬운 속내를 감출 수 없었지만, 까칠한 마스터 이미숙의 세심하고 따뜻한 속내를 접하며 벅찬 감동을 느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미숙, 당신은 최고의 스승”, “역시 명배우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교육 방식이네요. 응원합니다”, “이미숙 클래스 제자들이 부럽다. 많은 것을 얻어갈 듯” 등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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