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은행 내 카드부문 직원들의 전문성이 없다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의 발언이 내부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팔성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예지동 소재 광장시장의 우리미소금융 수혜점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문성이 없는 우리은행 직원들이 우리카드를 운영하다보니 경쟁력이 더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카드의 우리금융에 대한 수익 기여도는 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금융 측은 지난 3월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한 KB국민카드의 경우처럼 전문인력의 영입을 통해 우리카드의 실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우리은행 직원들은 이팔성 회장이 카드사의 부진을 직원들 탓으로 돌렸다며 반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 한 관계자는 "CEO나 경영진은 기본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직원들의 전문성을 문제삼는다면 반응이 좋을리 있겠느냐"며 "직원의 능력도 원인일 수 있지만 보수적인 은행내 카드사와 그렇지 않은 전업 카드사간 격차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이 회장의 발언은 우리은행 직원들을 무시한 것이라기보다 지주사의 입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며 "은행 내에 카드사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무래도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매트리스 조직 도입을 두고 이팔성 회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힘겨루기 중인 가운데, 카드부문에 '불똥'이 튄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