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파수 경매 이틀째… "쩐의 전쟁은 계속된다 주욱~"

30분당 50억씩 쏟아부어 5천437억원까지 올라

김상고 기자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주파수 경매에서 오늘도 KT와 SK텔레콤은 30분마다 50억원씩 쏟아붇는 쩐의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아직도 쩐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내일 3막으로 이어진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주파수 경매 이틀째인 이날 KT와 SK텔레콤은 1.8㎓ 주파수 대역의 입찰가를 5천437억원까지 올렸다. 하지만 치열한 눈치작전과 신경전으로 인해 낙찰자는 오늘도 가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경매에서 입찰가는 시작가 4천921억원이었다. 이후 10라운드가 진행되며 21라운드까지 경매가 계속된 가운데 가격이 무려 516억원이나 상승했다. 30분이 소요되는 라운드당 51억6천만원씩 입찰가가 치솟은 셈이다.

경매는 19일 다시 속개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경매가 언제 끝날지 그리고 최종 입찰가가 얼마나 치솟을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양측 모두 1.8㎓를 얻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경쟁자인 상대방이 좋은 가격에 1.8㎓를 얻게 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가지고 경매에 입찰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큰 피해 없이 낙찰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두 회사의 기세대로라면 경매는 내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입찰가도 6천억원을 훌쩍 넘기는 것은 물론 7천억~8천억원까지 치솟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경매는 여러 주파수를 동시에 놓고 마지막 최고 입찰가가 낙찰될 때까지 라운드를 거듭하는 '동시오름입찰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 입찰 신청이 몰리면 한쪽이 포기할 때까지 입찰가가 계속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결국 최종 승자가 1.8㎓대역을 확보하더라도 엄청난 비용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할 것이라는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방통위는 19일 오전 9시 22라운드부터 경매를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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