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하락세는 얼마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8원 내린 1,1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급등한 1,195.0원으로 출발했지만,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하락세로 돌아서 개장 직후 1,15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커지며 1,196.0원까지 올라 1,200원대를 넘봤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환율이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서 닷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급등을 우려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었다.
정부의 시장 개입에 환율은 하락했지만 아직 불안한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폭락한 데다 이날 국내 증시도 외국인이 7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해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폭락해 달러 수급을 악화시켰다.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환율의 급등을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강력하지만 각종 대외 악재가 쌓여있어 환율 상승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딜러는 "정부 개입에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역외 달러 매수세가 강해 환율 상승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며 "아직 시장은 환율 상승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526.87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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