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공항~평창 고속철도, 중앙선 활용 가장 현실적

도달시간 107분으로 IOC 약속 70분 약속 지킬 수 없어 맹점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정부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대비해 구축되는 인천공항~평창 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중앙선을 활용하는 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달 시간이 107분이라서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시한 70분 도달 약속을 지킬 수 없는 것이 맹점으로 꼽히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 허천(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시한 인천공항~평창간 고속철도 노선 3개가 모두 검토 가능하지만, 기존의 중앙선을 활용하는 안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연구원이 제시한 인천공항과 평창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방안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기존 중앙선을 활용해 인천공항철도~경의선~경원선~중앙선~원주ㆍ강릉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천공항철도~광역급행철도(고양~수서)~수서ㆍ용문선~원주ㆍ강릉선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마지막으로 인천천공항철도~광역급행철도(고양~수서)~성남ㆍ여주선~여주ㆍ서원주선~원주ㆍ강릉선으로 구성된 노선이다.

중앙선을 활용한 노선은 신규 재정 투입이 약 4천900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적어 경제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알펜시아 클러스터까지 도달시간이 107분이라,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시했던 인천에서 평창까지 70분 안에 도달하겠다는 약속과는 거리가 있다.

수서용문선을 활용하는 방안은 인천공항에서 알펜시아 클러스터까지 79분에 도착할 수 있어 세 가지 안 중에서 도달시간이 가장 짧지만, 수서~용문선 조기 건설을 위해 약 2조원을 투입해야 해 국가 재정부담이 단기간에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성남~여주선 활용안은 인천공항과 알펜시아 클러스터를 82분만에 연결할 수 있으며, 민간 제안 노선인 여주~서원주 노선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재정 투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고 서울과 강원간 접근성도 높일 수 있어 타당한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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