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한도전, 방통심의위에 경고 징계 결정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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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결국 '경고'를 결정했다.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무한도전'에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51조(방송언어)·27조 (품위유지)·36조(폭력묘사)·44조(수용수준)·46조(광고 효과의 제한)를 적용해 만장일치로 경고 결정을 내렸다. 경고는 방송사업자 심의 과정에서 감점을 받을 수 있는 법정 제재다.

방통심의위는 앞서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무한도전'을 심의한 결과 경고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상정한 바 있다. 당시 방통심의위는 저속한 표현·과도한 간접광고·가학적 행동 등 다방면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네티즌들은 거세게 비판했으며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는 'MBC 무한도전 방통심의위 중징계 반대한다'는 제목의 청원에 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하기도 했다.

방통심의위는 소위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체회의에서도 ●말 혹은 자막을 통해 표현된 '대갈리니', '원펀치 파이브 강냉이 거뜬' 등의 표현 ●하하가 '겁나 좋잖아! 이씨, 왜 뻥쳐, 뻥쟁이들아'라고 하며 과도한 고성을 지르는 모습 ●정재형이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는 모습과 '다이×6'라는 자막 등을 지적했다. 또 ●출연자들이 벌칙을 주는 과정에서 맨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철썩 소리가 나게 힘차게 때리는 모습과 '착 감기는구나', '쫘악' 등의 자막 ●개리가 특정 브랜드명이 적힌 상의를 착용해 협찬고지 없이 간접광고를 한 점도 문제삼았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일부 심의위원들의 이견이 있었지만 간접광고 사안이 집중적으로 부각되며 만장일치로 경고 의견이 모아졌다. 방통심의위는 "유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은데다 간접광고의 정도가 지나쳐 법정제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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