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급등으로 수입식품 물가 인상 시작돼

수입과일, 9월 초 대비 가격 10%↑

오진희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수입식품 물가가 오르면서 정부의 물가관리에 또 비상이 걸렸다.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달러당 1천62원이던 환율이 같은 달 26일 1천193원까지 오르면서 포도와 파인애플, 블루베리, 키위 등 수입 신선식품의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수입 포도와 파인애플, 블루베리, 키위 등 보관 기간이 짧은 신선식품의 경우, 이미 일선 유통매장 판매가가 9월 초 대비 평균 10% 가량 인상됐다.

수입 포도(800g 팩 기준)의 경우, 지난달 초 5천800원에서 지금은 6천500원으로 12% 가량 올랐다.

바나나는 2~3주 정도 숙성보관 후 판매가 되는 상품 속성상 아직까지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10월 중순 이후에는 환율상승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물가 안정을 위해 8~9월 두 달간에 걸쳐 한시적으로 할당관세가 적용됐던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이르면 10월 중순 이후부터 할당관세가 폐지될 예정이어서 환율상승과 함께 관세율(30%)까지 더해지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바나나는 한송이(2.5kg) 기준으로 현재 4천원에서 5천원 이상으로, 파인애플은 한통당 3천원에서 4천원 이상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육류의 경우는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재고물량을 상당분 확보하고 있어 당장 가격이 오르지 않겠지만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1~2개월 후에는 10%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공식품 역시 기존 재고 보유분과 보통 90일 단위로 이뤄지는 어음거래 등으로 인해 당장 가격인상이 이뤄지진 않겠지만 2~3개월 후에는 밀가루와 식용유, 통조림, 설탕, 세제, 분유, 화장지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율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수입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장바구니 물가에 상당한 부담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