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독일, 네덜란드, 호주, 미국 등 세계 10여 나라에서 애플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근 법무팀을 보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재용 사장의 잡스 추도식 참석과 무관하게 특허 소송을 계속해나갈 것이며, 멀티미디어나 사용자경험(UX) 등의 특허도 내세워 적극적으로 소송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이폰4S의 국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은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18일 홍콩 시내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술력이나 비즈니스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최근 법무팀을 보강했다"며 "앞으로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과거에는 무선사업 책임자로서 애플과의 관계에서 다소 방어적으로 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의 특허력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며 "통신표준 특허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관련 특허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퀄컴 등 반도체 회사로부터 칩셋을 샀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특허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애플의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소송 전략과 관계돼 모두 말하지는 못하지만, (애플이 퀄컴 칩셋을 사들였더라도) 삼성전자는 여전히 특허 관련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범위도 넓히고 수위도 높여 대응하려 한다"고 말해 소송 국가나 소송에 쓰일 특허 종수가 늘어날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구글이 19일 공개한 '갤럭시 넥서스'도 애플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일단 알려진 특허는 상당부분 회피했다"면서도 "특허라는 게 밝혀진 특허도 있고 출원 중인 특허도 있는 등 복잡해서 소송당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재용 사장의 스티브 잡스 추도식 참석과 관련해서는 "고인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추모 의미를 띠고 가신 것으로 특허 현안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 밝힌다"며 업계에서 제기돼온 '극적 화해'설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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