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축은행 예금금리 연 4.3%까지 하락… 일부는 은행과 '금리 역전'

전재민 기자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해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시중은행과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전국 91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금융당국이 부실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던 지난달 18일(5.02%) 이후 계속해서 내리면서 한 달여 만에 0.27%포인트나 하락한 연 4.75%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몰려 있는 서울지역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같은 기간 연 5.08%에서 연 4.66%로 0.42% 포인트나 내리면서 다른 곳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저축은행별로는 동부·부림·한신저축은행이 연 4.30%로 가장 낮았다. 이는 일부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동부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총 0.6%포인트나 금리를 내렸다.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솔로몬(5.3%) 현대스위스(5.1%) 한국(5.0%) HK저축은행(4.5%) 등도 이달 들어 0.2~0.7%포인트가량 금리를 내렸다.

이러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하가 계속되면서 연말에는 연 4% 초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2%포인트에 달하던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차이도 0.5%포인트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계속되는 금리 인하와 관련해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예금금리가 연 5%를 넘을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어 굳이 예금을 늘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