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투자증권도 대형 투자은행(IB)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845만3천677주를 새로 발행하는 7천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이달 31일 증자대금 납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말에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 업계 최초로 프라임 브로커 및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요건을 가장 먼저 갖게 된다.
대형 IB 진입을 위한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이루어진 대규모 유상증자는 대우ㆍ우리투자ㆍ삼성ㆍ현대증권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국금융지주는 100%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를 위해 5천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2조2천7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어 프라임브로커 업무를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게 됐다. 대형 IB 업무를 할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 사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이 3조원이다.
또 증자대금 납입이 31일이기 때문에 한국투자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먼저 유상증자에 나선 대우증권보다 먼저 프라임브로커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대형 투자은행의 자격을 갖추면서 프라임브로커 사업을 통해 헤지펀드에 대한 증권대차, 증권중개, 자금대출, 펀드자산관리 등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서비스로 신규수익을 얻을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자본충실도를 보여주는 영업용자기자본비율(NCR)도 6월말 542%에서 유상증자 후 70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국증권은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는 계열사인 한국증권과 재간접 헤지펀드 점유율 1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 싱가포르 현재 헤지펀드 운용사인 KIARA를 통해 헤지펀드의 운용과 판매, 전담중개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 헤지펀드 상품의 선두주자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IB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앞서 대우증권이 지난달 1조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이달에는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증권이 각각 6천억원, 4천억원, 5천9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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