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경북 안동의 한 한우 사육농장에서 한우 1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나타내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해 당국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안동 서후면 소재 김모씨(51)의 농장에서 기르는 한우 60여마리 중 1마리가 식욕부진과 침흘림, 경련 등의 증상을 보여 3일 오전 농장주가 안동시에 구제역 의심가축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가축위생시험소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농장주가 신고한 구제역 의심가축은 생후 16개월된 한우이며, 전남 무안산으로, 김씨가 지난 8월7일 예천군의 가축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20일과 2월12일, 10월26일 등 모두 세 차례 걸쳐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현재 의심축 신고 농장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를 취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가축을 격리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 의심가축이 구제역에 감염됐는지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는 오는 4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신고된 의심축이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최근 보완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의 감염가축만 살처분하고 발생농장과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한 뒤 집중소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안동은 지난 해 연말 전국을 휩쓴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곳이며, 이 농가에서는 지난 해 구제역이 발생해 한우 160마리를 매몰처분했다.
한편 지난 달 31일 포항의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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