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해 유럽 신용등급 강등 도미노… 아시아 5배 강등

신용등급 강등 유럽 35건 아시아 7건… 프랑스 강등여부 관건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올해 들어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해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상향조정의 2배 이상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신용등급 강등 사태의 주범인 유럽지역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횟수가 아시아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은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10월)까지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건수(중복합산)는 59건으로 상향조정 건수(26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지역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아프리카(10건)의 3.5배, 아시아(7건)의 5배, 아메리카(5건)의 7배에 달하는 횟수다.

신용등급 상향조정 건수는 아메리카 지역이 가장 많았는데, 북중미와 남미를 모두 포함하는 아메리카에서 총 12건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8건과 6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신용등급이 올라간 나라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리비아 사태로 인해서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됐다. 지난 1월 무디스는 튀니지와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고 이어 2월에는 피치와 S&P도 리비아,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3월에도 이집트(무디스), 튀니지(S&P)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이 이어졌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그리스의 채무문제가 유럽연합(EU)을 강타하면서 도미노처럼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됐다. 특히 그리스는 지난 5월과 7월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지난 10개월간 모두 11차례나 신용등급 강등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서 올해 중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Ba1에서 Ca로 9단계, S&P BB 에서 CC로 9단계, 피치 BBB-에서 CCC로 7단계 내려앉았다.

최근에는 그리스의 부채 문제가 남유럽 국가인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이 집중적을 하향조정됐다. 지난달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내렸고,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피치에 의해 하향조정했다.

국제금융센터 우희성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으로 유로존의 자금조달시장이 악화되면서 일명 `집스'(GIIPSㆍ그리스ㆍ이탈리아ㆍ아일랜드ㆍ포르투갈ㆍ스페인)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유럽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질 만한 나라는 거의 다 떨어진 만큼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라면서 "만약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면 그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변화가 없었다. 현재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무디스 A1, S&P A, 피치 A 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