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이큐 정규 4집 발매 공효진 한효주 다이나믹 듀오 양동근 하유진 야광토끼 참여

유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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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마이큐가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했다. 마이큐 4집 [Ready for the world]는 올 가을과겨울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음반이다. 또 한 이번 앨범에는 양동근, 다이나믹 듀오, 영화배우 공효진, 한효주 그리고 인디 뮤지션 하유진과 야광토끼 그리고 기타로 참여한 메이트의 임헌일까지 풍성한 아티스트들과의 다양한 음악들로 채워졌다. 마이큐는 4집 앨범 발매와 함께 11월 25일 금요일 KT&G상상마당에서 단독공연을 한다.

고등학교 시절 결성 한 펑크락그룹 ‘NOPDOGS’가 홍콩의 유명 음반 레이블 ‘PLUG MUSIC’에 발탁되며 시작된 그의 음악 인생. 수많은 아시아 투어와 공여들로 지나간 고등학교 시절. 하지만 학업을 위해 잠시 음악과의 이별. 영국에서 법학과를 다니던 중 운명의 장난인것 처럼 대학교 퇴학을 계기로 진정 자신이 걷고 싶었던 음악의 길로,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낯선 한국 땅으로 홀로 찾아온 마이큐,

이 시대가 추구하는 트렌드를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며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가는 마이큐의 음악.이제는 자신의 방에서 나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외치는 당당한 고백을 통한 그의 내면의 변화가 가져온 영감들로 구성된 4집 [Ready for the world] 제작, 작사, 작곡, 편곡 그리고 믹싱까지 마이큐는 여태껏 그렇게 혼자 외로운 길을 걸어 어느덧 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다.

1집 [Style music]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만들었고, 2집 [This is for you]로 한국 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그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으나 군입대가 가져온 2년간의 공백. 3집 [For this, I was born]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을 담은 19트랙의 앨범을 발매하였다.

그리고 이번 4집 [Ready for the world]는 말 그대로 세상을 향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고백들로 앨범을 채웠다. 물론 아직도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이 추구하는 한 순간의 자극이 아닌 마음 깊숙이 파고 들어 올 그리고 잔잔히 밀려올 감동과 선한 자극들로 가득 채웠다. 올드 팝 스러우면서도 특유의 마이큐만의 편곡과 믹싱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여전히 잃지 않고 잘 전달한다. 또 한 이번 앨범에서는 국내 음반 시장에서 보기 드문 다이나믹 듀오, 양동근, 영화배우 공효진, 한효주, 싱어 송 라이터 하유진 그리고 인디신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야광토끼 그리고 기타로 참여해 준 메이트의 임헌일까지. 화려한 피쳐링이 눈에 띈다.

다른 싱어 송 라이터들과 마이큐의 차별됨은 마이큐의 비트 메이킹이다. 감미로운 감성을 소유했지만 힙합 비트에서는 그만의 위트와 그루브를 발휘한다. 양동근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 곡인 ‘탄띠’를 접한 그의 팬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앨범 오프닝 트랙인 신스팝 느낌의 ‘롤러코스터’를 이어 ‘관계가 제일 어렵잖아’ 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와 양동근의 피쳐링으로 “제대로 된” 마이큐의 비트를 선사한다.

또 한 앨범은 분명 올드한 느낌을 풍기지만 올드함을 재현하지는 않고 그 시대의 곡들과 문화에서의 얻은 영감을 지금 시대에 살고 있는 마이큐만의 해석으로 다시 창작하였다. 영화배우 공효진과 함께한 ‘나 너를 사랑하나봐’가 바로 이런 올드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함을 잃지 않는 멋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작사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여자 유재하라고 불리우는 하유진과의 듀엣곡 ‘그대여’ 에서는 80년대 한국 가요느낌의 가사와 순수성을 잃지 않으며 리스너들의 상상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어우러지는 마이큐의 보이스 컬러는 애절하면서도 진실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타이틀 곡 ‘멈춰버린 시간’에서는 발라드스러운 슬로우 넘버이지만 70년대 후반의 소울 팝 편곡 느낌으로 마이큐 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리고 베이스라인의 섬세함과 어우러진 독특한 멜로디 그루브는 음악의 흐름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다.

앨범 후반부에서는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며 또 조금은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질문을 하며 정리된 마음으로 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음악들을 들려준다.

이번 4집 앨범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한편의 영화와 같은 음반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이큐. 리스너들에게 이러한 마음이 깊이 전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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