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영광의 재인> 천정명, 기득권 세력을 향해 날린 통쾌한 일침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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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천정명이 ‘사자성어(四字成語) 강펀치’를 통해 손창민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리며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7일 방송 된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2회 분은 시청률 14.1%(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11회 방송분보다 0.3%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질주를 예고하고 나섰다.

17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12회 분에서는 김영광(천정명)이 자신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안겨줬던 거대상사 회장 서재명(손창민)에게 화끈하게 일침으로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광은 취업을 위한 합격 미션 마감을 코앞에 두고 서재명 앞에 다시 한 번 나섰다. 전날 서재명은 김영광을 거대 드래곤즈 선수들 앞에서 망가진 모습으로 춤추고 노래하게 했던 상황. 김영광은 한때 동료였던 야구선수들 앞에서 모욕을 당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김영광은 “여기서 굴복하면 김영광스럽지 않다”며 서재명 앞에 분연히 등장했고,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면 웃겨 보이겠다고 당찬 제안을 건넸다.

그리고 김영광은 재밌는 넌센스 사자성어 풀이를 들려주겠다며 유쾌상쾌통쾌한 일침을 시작했다. “천 번이나 고약한 짓을 한 놈은 온몸이 마비된다-천고마비”,“천번 봐도 재수 없고 지금 봐도 재수 없는 사람-천재지변”로 시작된 사자성어 풀이는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상사-시벌로마(施罰勞馬)”와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족가지마(足家之馬)”라고 점점 서재명을 향한 일침의 수위를 높여갔다.

자신을 향한 김영광의 날카로운 도전에 서재명은 얼굴을 붉힌 채 노려보며 “그런 말도 안 되는 사자성어로 날 조롱하는 거냐?”며 호통 쳤고, 김영광은 “유머가 조롱으로 들리면 그 물을 썩기 시작한 것이죠”라고 되받아쳤다. 그리고 “왜요? 제가 무서우십니까”라고 직설적으로 강타를 날렸다. 김영광의 모습에 서재명은 기가 막힌 듯 허세웃음을 웃었고, 결국 김영광은 서재명을 웃기라는 미션을 통과하며 가슴 벅찬 승리를 거뒀다.

시청자들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가진 자들에게 던진 천정명의 한마디 한마디에 공감을 보내고 있는 상황. 단지 높은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없는 사람을 얕잡아보고 함부로 대하는 이들에게 큰 외침을 줬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영광의 재인’은 웃음과 교훈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드라마다. 천정명의 한마디 한마디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별 이유도 없이 운전기사 아들이 어찌 감히라며 사사건건 천정명을 괴롭히던 손창민. 천정명의 사자성어가 뇌리에 콕콕 박혔으면 좋겠다”며 “천정명 사자 성어 정말 대박이다. 어쩜 그리 재밌으면서도 뼈 있는 말만 골라하는지...오늘 정말 정말 재밌었다”며 천정명의 사자성어 일침에 폭풍 호응을 전했다.

한편 12회 방송분에서는 서인우(이장우)가 윤재인(박민영)을 향해 “날 부탁한다”는 애틋한 ‘부탁 고백’을 하는 모습으로 김영광-윤재인-서인우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됨을 알렸다.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심한 발작증세가 시작됐던 서인우는 윤재인의 차분한 지시 덕분에 발작 증세에서 벗어나 안정됐고, 자신이 윤재인으로 인해 행복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인우는 윤재인을 찾아가 “그동안 무례하게 굴었던 거 사과한다. 나를 부탁하러 왔다. 윤재인”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던 것.

그런가하면 김영광과 윤재인은 김영광이 눈물을 흘리며 건넨 가슴 아린 ‘취중 고백’이 무산되는 등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상황. 하지만 김영광이 서재명을 굴복시키는 미션에 통과한 후 가장 먼저 윤재인과 ‘환희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1mm 러브라인’이 점점 깊어져 가고 있음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서인우는 윤재인이 거대상사 회장이었던 윤일구(안내상)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윤재인을 악용하려는 서인철(박성웅)과 아버지 서재명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 과연 서인우가 윤재인을 제대로 보호해 낼 수 있을 지, 애틋함이 시작된 김영광과 윤재인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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