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구명 로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정권 실세 보좌관 박모씨는, 21일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42)씨로부터 SLS그룹 관련 민원을 받아 기관에 넘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문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2009년 창원지검의 SLS그룹 수사를 무마하고 SLS그룹을 워크아웃 대상에서 빼내는 데 협조한다는 로비 명목으로 7억8천만원을 받고 박씨에게는 고급 시계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2008년인가 2009년께 문씨로부터 'SLS그룹 워크아웃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민원을 들었는데 여러 점에서 의혹이 있어서 받은 자료를 기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씨가 SLS 민원을 딱 한 번 했는데 국회가 아니라 궂이 커피숍에서 보자고 해서 거절하려다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보좌관은 또 "면담이 끝나고 '회사기념품이니 부담 같지 말라'며 작은 상자를 놔두고 갔다. 회사 판촉용 정도로 생각했는데, 열어보니 여성용 시계인 데다 고가로 보여 받을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날 국회로 불러 돌려줬다"고 밝혔다. 박씨는 시계를 되돌려준 것을 제외하고 문씨로부터 어떤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박씨를 불러 시계를 받게 된 경위와 돌려준 시점 및 추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문씨가 박씨를 통해 로비 자금 명목으로 받아간 돈이 정권 실세에 흘러들어갔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0일 구속영장 기각 후 첫 소환이다. 검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 2장을 받아 1억300여만원을 쓴 협의로 이르면 22일 신 전 차관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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