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익모초를 넣은 가짜 홍삼정을 만들어 전국 소비자에 유통하고 외국에 수출해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금산경찰서는 지난 9일 부인명의로 조합법인을 만든 뒤 가짜 홍삼정을 만들어 판매한 A(54)씨를 사기와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 법인 이사 B(57)씨와 공장장 C(60)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가짜 홍삼정 4천500세트, 1만8천여 병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홍삼정을 만들면서 주원료인 6년근 홍삼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고 가격이 싼 인삼 꽃이나 물엿이 주원료인 인삼정과물을 첨가해 유명 홍삼정으로 위장한 가짜 홍삼정 2만5천세트를 (10만병) 제조·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제품에 원료비 절약하려 6년근 홍삼 농축액 대신 저가의 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삼화(인삼 꽃)과 인삼을 정과한 후 나오는 인삼정과물을 첨가한 후 인삼의 쓴맛을 내기 위해 익모초를 추가로 집어넣어 홍삼농축액이 함유된 것처럼 맛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삼화에는 농약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제품의 인체 유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A씨 등은 지난 8월10일부터 최근까지 금산군 군북면에 제조 법인을 차려 놓고 성분과 함량을 속인 가짜 홍삼 제품을 이러한 수법으로 만든 2만5천여 세트의 가짜 홍삼정에 '6년근 고려홍삼정, 국내산 100% 명품홍삼정'이란 겉포장을 붙여 이중 2만500세트(8만2천병), 약 41억원 상당을 시중에 유통시켰다.
경찰조사 결과 이딜이 만든 가짜 홍삼정은 병당 240g으로 제조 원가는 1천250원이지만 A씨 등은 서울과 경기지역 유통업자에 3~4개병 가짜1세트당 1만5천원에서 2만원에 판매했고 이들은 또 도매업자에게 세트당 8만~10만원, 도매업자들은 15만~20만원에 소매업자들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과정으로 최종 소비자에게는 39만원~42만원 상당에 유통되어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약 1만2천여 병을 미국과 카자흐스탄 등 외국에도 수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국내외에 걸쳐 모두 8만2천여 병을 유통시켜 왔다.
경찰은 "김씨 등은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대도시의 빈 사무실을 임대해 '짝퉁 홍삼제품'을 내다 팔거나 농촌 마을 인근 노인정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유통했다"며 "미국 LA 및 카자흐스탄 등 외국에 수출된 가짜 제품도 5천700세트 6억∼7억원에 이르러 인삼 종주국의 신뢰도마저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가짜 제품을 비싸게 구매,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득이 되지 못했다"며 금산 인삼·홍삼 제품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 같은 행위는 반드시 뿌리뽑혀야 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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