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농심, 전통 곰탕맛 내는 용기면 '곰탕' 출시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등 하얀국물 라면과는 전혀 달라

김유진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농심이 용기면 '곰탕'(사진)을 출시했다.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 등 하얀국물 라면에 반격하기 위한 제품이 아니라 전통 곰탕맛을 제대로 살려낸 곰탕이라는 것이 농심측의 설명이다.

하얀국물 라면이라기 보다는 제품명 그대로 한 그릇의 곰탕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

농심은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하고 맑고 담백한 전통 곰탕 국물맛을 접목한 용기면인 '곰탕'을 14일 출시했다.

'곰탕'은 양지와 사태 등 살코기를 삶아 우려내 진하고 담백한 곰탕 국물맛을 살렸고,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에는 소맥분에 쌀이 함유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내 곰탕 국물과 잘 어우러지게 했다.

특히 가마솥에서 장시간 고아낸 곰탕맛을 살려내기 위해 전통 가마솥의 원리를 적용한 첨단 설비로 구수한 풍미를 제대로 살렸고, 양파와 마늘, 무, 대파 등의 야채를 그대로 진공 농축한 진액과 풍부한 건더기로 뒷맛까지 깔끔하게 잡았다.

농심 관계자는 “곰탕 본연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유명 맛집을 다닐 정도로 연구를 거듭했다”면서 “제품 개발을 위해 사용된 소고기의 양만 약 10t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소고기 10t은 일반 곰탕집에서 약 10만 그릇의 곰탕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농심이 이번 제품에 들인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기존 사리 곰탕은 뽀얀 설렁탕 맛이라면 농심 곰탕은 맑고 담백한 투명한 전통 곰탕 맛을 재현한 것”이라며 “기존 하얀 국물 라면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농심 녹산 CM팀 김광현 팀장은 “담백한 곰탕국물에 튀기지 않은 면을 접목시킨 국내 유일의 제품”이라면서 “집에서 먹기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곰탕을 간편한 용기 면으로 산업화한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곰탕의 가격은 1300원(중량 75g)으로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과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 등 흰 국물라면의 용기면 제품 가격과 동일하다.

뚝배기에 담은 곰탕의 형태를 재현하기 위한 것인지 봉지면이 아닌 용기면으로 먼저 출시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용기면 타입의 건면 제품 2~3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